03.[엑슨모빌] 주린이의 종목분석

728x90

안녕하세요. 소배이입니다.

오늘은 한때 전 세계 시가총액 1위까지 했던 엑슨모빌[XOM]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엑슨모빌] 주린이의 종목분석 한눈에 보기

엑슨모빌은 1999년 엑슨이 모빌을 인수합병하면서 탄생했습니다.

석유회사 답게 38년간 매년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늘려왔지만 COVID-19의 타격을 이기지 못하고 배당금 인상을 중단했습니다.

경쟁업체는 배당을 삭감했지만, 엑슨모빌은 주주와 약속한 8%대의 배당을 지켜냈습니다.

참고로 경쟁업체인 로열더치셸, BP는 절반 이상씩 배당금을 삭감했습니다.

최근 다시 국제유가가 치솟아 주가도 함께 상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부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22년도 상반기에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OPEC이 대대적인 증산을 하지 않는다면 100달러 도달은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셰일혁명 이후 유가가 상승하면 셰일업체가 발빠르게 생산을 늘려 유가상승을 방해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셰일업체가 쉽게 생산을 늘릴 수 없는데요,

그 이유를 몇가지 살펴보면

1. 미국의 노동인구가 감소하면서 인력을 구하기 어렵고, 인건비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2.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자금조달이 어렵다.

3. 낮은 가격에 헷지를 했다.(약 55불에 헷지를 했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증산을 하더라도 소요되는 비용증가와 헷지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예전만큼 민첩하게 셰일가스 생산을 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분명 유가 상승에 도움이 되는 부분으로 해석됩니다. 엑슨모빌 주주로써 유가상승 = 주가상승 이라는 공식을 적용하지만, 안타깝게도 기름값이 올라 주유할 때는 마음이 아픕니다.

간단하게 엑슨모빌과 유가 전망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아래 표는 14년 ~ 가장 최근까지의 배당금 내역입니다.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하다가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COVID-19의 영향으로 19년 5월 이후 0.87달러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유가 전망이 긍정적이라 고배당과 주가 상승, 두마리 토끼를 다 노려볼 수 있는 시점입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언제까지 오를지 모르고, 전 세계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엑슨모빌에 장기투자는 조금 더 고민을 해볼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엑슨모빌이지만, 국제유가의 상승흐름이 바뀐다면 저도 그때 맞춰 리밸런싱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소배이는 다음에 다시 올게요.

*해당 포스트는 소배이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특정 종목의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728x90